저는 포스팅과 영상제작을 위해 거의 대부분의 업무를 카메라에 담아서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디카 하나만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몇 가지 장비를 구입하고, 훌륭한 사무실도 하나 얻으며 결과물의 퀄리티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진의 경우 화려하게 찍지 않으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없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하나는 APS-C나 풀프레임 센서가 탑재된 바디와 밝은 조리개를 가지는 렌즈, 그리고 부족한 광량을 채워 주는 조명이지만 기기 자체로부터 노출을 조정할 수 있지만 조명으로 보조하는 것과는 폭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사진을 얻는 것은 간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항상 맑은 하늘이 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그에 따른 대비도 필요하구요. 오늘은 휴대용 촬영 조명 선웨이 포토 FL-120의 장단점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구성품 및 주요 특징
대부분의 경우 좌우, 마루로 3면에서 빛을 비추는 미니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하지만 제품이 크게 스튜디오 범위를 벗어나면 어쩔 수 없이 일반 테이블에 올려놓고 촬영하게 됩니다. 이때는 출력이 좋은 스탠드형 조명을 양쪽에 배치해도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어요.그러자 예전에 사용했던 외모와 패드의 조합을 떠올리면 43개 모델을 양쪽에 하나씩 세워놓고 카메라 핫슈에 22개 모델을 조합해 중앙에 부족한 광량을 채우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후 22개 모델이 고장이 나는 바람에 고치거나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대체재를 찾아서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구성품 본체, HB-02 해시, USB A to C 케이블, 전용파우치, 육각렌치, 사용자설명서 입니다. 현재 네이버 스토어의 최저가는 약 10만원대이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고독스 SL-60W를 해외 직구입한 가격과 비슷하기 때문에 크기에 비례해서 촬영조명의 총액이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비닐에 싸여있는 본체를 꺼내자마자 손에 닿는 고급 메탈의 촉감이 심상치 않더라고요. 스펙을 찾아보니 내구성은 물론 열 방출에도 효율적인 항공용 T6061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버튼 부위에서 흘러나온 흔적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네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용 파우치에 넣어 두어야 합니다.가로 144mm, 세로 71mm, 두께 10 mm로 150g의 무게는 휴대용으로 최적입니다. 마치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는 느낌이에요. 이전에 사용하던 외관패드는 뒷면에 무거운 F타입 배터리까지 장착하여 장시간 작업하면 팔에 부담이 있었지만, 선웨이 포토 FL-120은 크기도 그렇고 무게도 가벼워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기본 구성품으로 붙어있는 HB-02 핫슈어댑터의 퀄리티도 상당히 좋았지만 육각렌치에서 상하좌우 강도를 조정하시면 원활한 각도 전환이 가능합니다. 본체에는 일반 삼각대와 호환되는 14개의 규격의 구멍이 가로, 세로 하나씩 배치되어 구도, 환경, 연출에 따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좌: 광량 5% 우: 광량 100%좌 : 조명 미사용 우 : 광량 100%좌:조명 미사용 우:광량 100% 촬영 조명은 역시 밝기로 승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측면에 있는 전원과 모드 버튼을 2~3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120개의 LED 조명이 작동하는데 휴대용 조명이라고 깔보고 있었더니 생각보다 밝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5%부터 100%까지 1%단위로 디테일한 조절을 지원하며 스펙 수치는 5%에서 50루멘(786LUX), 100%로는 720루멘(4490LUX) 입니다. CRI지수는 96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편.좌:3000K 우:5500K 그리고 3000K에서 5500K까지 100K 단위로 색온도를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연출도 가능합니다. 선명함이 살아있는 OLED 디스플레이로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전원과 모드 버튼을 누를 때마다 화살표가 밝기와 온도를 넘나들며 스마트폰의 볼륨을 조절하듯 플러스와 마이너스 버튼을 누르면서 원하는 값을 세팅합니다. 밝기에 따라 남은 사용시간을 알려주는 스마트함도 매력적이죠.출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4,000mAh 내장배터리를 휴대용 보조배터리(5V1A) 역할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촬영조명이 필요없을 때 디카에 전원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전은 최근 대부분의 휴대 기기에 사용되고 있는 C 타입이므로 평소 사용하는 케이블에 꽂으면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아쉬운 점은?
조금 아쉬웠던 점은 먼저 전원버튼이에요 조절 버튼은 손가락 살 부위에서도 잘 눌러지는데, 전원 버튼은 튀어나와 있어도 손가락을 덮고 눌렀을 때 생각보다 힘을 주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손톱으로 누르면 금방 해소가 되지만 습관적인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충전중이나 보조 배터리로 사용해 사용중은, 촬영 조명을 동시에 작동시킬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동시에 사용했을 때 오르는 열이 기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여 제조사가 취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평소 잔량을 확인하면서 수시로 충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소프트 디퓨저는 일체형이기 때문에 탈부착과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저는 항상 부드러운 빛이 필요해서 단점으로 다가오진 않지만 전문가 영역에서는 연출상 임팩트 있는 사진을 찍어야 할 때 디퓨저 없이는 번지지 않고 직접적으로 발산하는 빛을 찾으시는 분도 있거든요.
흡족해지다
휴대용 조명 선웨이 포토 FL-120은 작고 가벼운 사이즈, 전용 파우치와 고품질 핫슈 어댑터 제공, 보조 배터리로도 사용 가능한 4,000mAh 대용량 배터리, 자연광에 가까운 CRI 지수와 크기 대비 뛰어난 밝기, 색온도 조절, 현재 상태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OLED 디스플레이까지 가성비 갑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미니스튜디오가 아니어도 만족스러운 촬영을 할 수 있겠군요 그럼 이만 여러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