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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하늘을 보신 분은 달이 둥글게 된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오늘은 '긴 밤의 달 차가운 달(Cold Moon)' 그리고 동짓달이라고도 불리는 2021년 마지막 보름달에 대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식민지 시대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달이라고도 하고, 중세 잉글랜드에서는 오크 달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올해 보름달은 쌍둥이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보름달은 황경으로 해와 맞은편, 즉 어패지션이 되었을 때를 말합니다. 태양과의 이각이 180도가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어차피 일몰이 일어난 뒤에야 우리는 올해 마지막 보름달을 만날 수 있으니 시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육안으로 며칠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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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는 팥죽을 쑤는 동지이고 오늘은 보름달이 뜨는 날인데, 동짓달이라 하여 밤이 길기 때문에 그렇게 부릅니다.
점성학에서는 달은 무의식, 그리고 태양은 의식으로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달과 태양의 이각이 180도로 나타납니다. 안정된 욕망과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에너지를 어떻게 상호작용하느냐가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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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어패지션이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만족하기 어렵고 마음속에 긴장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쌍둥이자리로 보름달이 뜨기 때문에 의사소통이나 정보와 가치의 교환 등과 연결시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보통 저는 이렇게 보름달이나 행성이 만나는 등의 천문현상이 일어날 때는 잠시나마 명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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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로니아로부터 헬레니즘 문화에까지 영향을 받은 점성술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즉, 우주의 현상은 인간의 행동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 표현의 방식으로 특징을 나타내며, 이럴 때 특유의 경험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보름달은 쌍둥이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곧 게자리로 이동하기 때문에 주인님의 지위를 얻는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코로나를 위해서라도 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을 인터넷을 통한 정보와 TV 시청 등으로 달래야 한다는 아주 단편적인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